'2루타' 박병호, 멀티출루에 득점까지...부진 탈출 신호탄

입력 : 2016-06-03 10: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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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멀티 출루에 득점까지 성공하며 슬럼프 탈출의 기미를 보였다.
 
박병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진행 중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두 타석에서 2루타, 볼넷으로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최근 15경기에서 타율 0.148 0홈런 5볼넷 21삼진으로 부진했던 박병호는 이날 경기에서만큼은 산뜻하게 출발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좌완 선발 맷 무어를 맞이했다. 파울타구를 계속 만들어내며 2S 2B 볼카운트를 만든 박병호는 7구 94마일 패스트볼 받아쳤다.
 
타구는 중견수 키를 넘겨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연결됐다. 시즌 8호. 좌우측이었으면 넘어갔을 타구였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박병호는 출루에서 득점까지 연결시켰다. 팀이 1-2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박병호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무사 1,2루에서 다음 타자 막스 케플러의 적시타로 3루까지 간 박병호는 바이런 벅스턴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시즌 21번째 득점.
 
미네소타는 5회초 현재 템파베이에 3-4로 뒤지고 있다.
 
사진=부산일보 DB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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