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는 불교아동교육연구소의 '행복한 마음정원 가꾸기' 프로그램이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의 '인성교육계발 프로그램' 공모 사업에서 교사인성 교육프로그램으로 첫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조계종 포교원이 종단 안팎에서 인성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시행한 것으로, 청소년의 심성계발 및 간화선과 중독치유 등의 기획 분야외 자기존중·성실·배려 등의 일반분야로 진행됐다.
불교아동교육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행복한 마음정원 가꾸기-명상과 예술놀이를 통한 교사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31일 열린 조계종 포교원 산하 인성교육계발 인증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이수경 연구소장은 "'행복한 마음 가꾸기'는 심화(30시간)와 단기(15시간) 프로그램으로 나뉘며, 마음을 돌아보는 데 명상과 예술놀이를 활용한다"며 "이를 통해 알아차림에 집중하고 사람과 자연과의 관계를 되새겨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표면에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명상을 통해 상대를 이해하고 자비심을 기르는 데 초첨을 맞춘 프로그램"이라며 "교사가 먼저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고 조화로운 인성을 갖게 된다면 교육 현장에서 내실 있는 인성교육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동국대 경주캠퍼스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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