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은 6선의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으로 결정됐다. 야당 출신의 국회의장은 14년만이다.
국회는 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최다선(8선) 의원인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의 사회로 무기명투표를 진행했다. 정 의원은 287표 중 274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공식적으로 선출됐다.
정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탈당해 무소속이 됐다. 이에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122석씩 보유하게 됏다.
당선 후 동료 의원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오른 정 의원은 "20대 총선 민심으로 만들어진 여소야대 다당제 체제 하에서 의장에게 부여된 막중한 소임에 최선을 다해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드는데 제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의원의 임기는 오는 2018년 5월까지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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