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프렌즈' 고현정 조인성, 서로에게 미안한 두 사람

입력 : 2016-06-11 11: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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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조인성이 고현정을 향한 배려를 보였다.
 
10일 방송된 '디어 마이 프렌즈' 9회에서는 박완(고현정)과 서연하(조인성)가 이별했던 과거를 추억하며 그간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연하와 영상통화를 한 박완은 "네가 병원에 있을 때 난 엄마를 보러 한국에 왔고, 이젠 엄마도 너도 다 나았는데 난 너한테 돌아가지 않고 있다"며 "왜 3년 동안 아무 말이 없냐"라고 물었다.
 
서연하는 "다 아니까. 네가 날 떠난 걸"이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박완은 "정확히 말해. 내가 널 버린거야"라고 말하며 고개를 떨궜다가 "미안해. 이제야 너한테 사과할 용기가 생긴다"며 눈물을 흘렸다.
 
다시 서연하는 "미안해 하지 마"라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그는 화상통화를 끝내자마자 휠체어에 앉은 자신의 다리를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때 박완은 "보고 싶다. 보면 되지"라고 되뇌이며 곧장 짐을 챙겨 공항으로 향했다.
 
사진='디어 마이 프렌즈'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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