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영국 유령의 집, 진위 논란은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입력 : 2016-06-19 10: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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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영국의 한 주택에서 있었던 기이한 일이 소개됐다.
 
19일 방송된 '서프라이즈'에서는 영화로까지 만들어진 영국 엔필드 유령의 집이 그려졌다.
 
1977년 엔필드의 한 집으로 이사한 소녀는 어느날 밤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물건들이 공중에 뜨는 것을 목격했다.. 이때 달려온 엄마도 같은 현상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역시 처음에는 믿지 않았으나 직접 보고 듣자 믿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이 일이 널리 알려지자 영국의 언론 BBC, 심령 연구가가 이 집을 찾았다. 이들 역시 같은 현상을 목격하고 사진으로 촬영했다. 이 모습은 BBC를 통해 방송되기에 이르렀다.
 
많은 사람들은 악령에 의한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아니라 딸이 뛸때 찍거나 바닥에 흩어진 가구들도 연출된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 현장을 직접 목격한 경찰이나 심령 연구가는 실제 방송 인터뷰에서 증언해 더욱 논란을 부추겼다.
 
어느날 이 집에서 굵직한 남자의 목소리로 "난 빌이다. 내 집에서 나가"라는 말이 들렸다. 이 목소리는 둘째 딸 자넷의 입에서 나온 소리였다.
 
심령연구가는 빌이라는 사람의 정체를 파헤쳤고, 실제로 그 집에서 빌이라는 사람이 살았던 것을 알게 됐다. 그는 병으로 집에서 사망했고 오랜기가 ㄴ그대로 방치돼 버렸다.
 
자넷은 뇌출혈로 의자에 쓰러진 채 죽었다고 말했는데, 빌의 자녀들에게 확인해 본 결과 사실이었다.
 
이는 아직도 확인되지 않은 채 논란 중이며 영화로까지 제작되기도 했다.
 
이 가족은 결국 참지 못하고 이사온 지 2개월만에 다시 떠났다고 방송에서 소식을 전했다.
 
사진='서프라이즈'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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