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5' 산체스, 악마의 편집 주장 "개리 발언은 사실..."

입력 : 2016-06-18 14: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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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쇼미더머니5'에서 탈락한 산체스가 악마의 편집을 주장했다.
 
산체스는 지난 17일 '쇼미더머니5' 방송 직후 자신의 SNS에 "저 산체스를 응원해주셨던 모든 팬분들께 감사하단 말 전해드리고 싶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길, 매드클라운 프로듀서와 음원 미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산체스가 강하게 자기 주장을 펼치며 주도적으로 비트를 변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대해 산체스는 "저희 멤버들 모두 길 형님을 만족시키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 당시에도 죄송스러운 마음이 몹시 컸다"며 "방송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음원미션 이틀전 녹음실에서 다시 한번 가사를 다시 뒤집어야한다고 말씀하셨고 매드클라운형과 길형은 잠깐의 상의 후에 '그러면 지금 이틀밖에 안남았으니 너희 다른 비트에 하는건 어때?'하고 먼저 제안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분은 편집이 됐다"며 "마치 제가 주도한 것 처럼 방영이 돼서 조금 속상하기도 하고 이후에 서로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BPM 생각해서 새로운 비트를 골랐는데, 아 이게 악마의 편집이란 거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개리 선배님 발언은 사실 방송에서 보인 것처럼 녹음실에서 한 얘기가 아니라, 인터뷰 때 개리 선배님 만큼 가사 깊이가 있은 분만이 소화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뜻이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산체스는 "혼란과 논쟁을 만들려고 쓰는 글은 절대 아니다. 적어도 제 팬 분들만큼은 원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긴다"면서 "나에게 '쇼미더머니5'는 정말 특별했고 음악적으로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좋은 추억 하나 만들고 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길-매드클라운 팀의 보이비, 도넛맨, 샵건, 산체스는 '비행소년'이라는 주제로 음원미션을 준비했다. 하지만 경연 이틀 전 '무궁화'라는 비트로 곡을 바꿨고 이 과정에서 프로듀서와 산체스 사이에 마찰이 있는 것처럼 비춰져 논란이 일었다.
 
사진=Mnet '쇼미더머니5' 방송 캡처, 산체스 SNS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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