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해태제과식품이 오는 5월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24일 해태제과식품의 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에 적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해태제과는 증권신고서 제출 후 공모주 발행 등의 절차를 거쳐 다가오는 5월 초 상장할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예비심사신청일 현재 발행주식수는 보통주 1550만4900주, 우선주 831만9654주로 총 2382만4554주며 이중 유통 주식수는 보통주 1862만6234주다. 주요주주로는 크라운제과 66.6% 등이다.
업계에서는 모회사인 크라운제과의 주가수익비율(PER) 33배를 고려할 때 시가총액은 6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태제과식품은 국내 제과업체 점유율 3위로 지난 2015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7884억원, 영업이익 471억원, 당기순이익 133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해태제과식품은 1945년 설립된 옛 해태제과의 제과사업 부문을 양수해 2001년 설립된 기업이며, 2005년 크라운제과가 인수했다. 해태제과는 실적 악화 등으로 2001년 11월 상장폐지된 적이 있다.
한편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지난 1월8일 보통주 47만4000주를 10,870원 가격으로 처분했다. 자기주식처분 이유는 임직원들의 책임경영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유상매각이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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