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농구선수 석주일이 MBC '일밤-진짜 사나이2'에서 이동준에게 "사퇴할 생각은 없느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17일 방송된 '일밤-진짜 사나이2'에서는 백마부대에 입소한 중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중년들은 다른 훈련병들과 함께 분대장을 선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후보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 이는 이동준이었다. 이어 조민기와 일반 훈련병이 함께 후보로 나오게 됐다. 분대장 선출은 거수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후보자들에게 질문 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석주일은 이동준에게 "사퇴할 생각이 없느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앞서 입소식 때 이동준은 짧은 문구도 외우지 못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 하지만 이동준은 "사퇴 할 생각이 없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석주일은 "뒷짐을 진다"고 이동준의 행동을 지적했다. 하지만 이동준은 "사회적 습관이다. 바로 고치겠다"고 답했다. 곧이어 거수 투표가 진행됐다. 이동준은 일반 훈련병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분대장이 됐다.
이 모습을 본 석주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일반 훈련병들이 입소식을 봤으면 이동준준 훈련병에게 투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동준은 분대장으로 선임된 뒤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과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MBC '일밤-진짜 사나이2'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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