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인 더불어민주당의 정세균(66, 서울 종로)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여소야대'의 20대 국회 상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정 의원은 9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더민주 의원총회 경선에서 총 121표 가운데 71표를 획득해 문희상 이석현 박병석 의원을 제치고 국회의장 후보 자리에 올랐다.
그는 당선 인사말에서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국회운영을 통해서 민주주의의 위기,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의원님들께서 저에 대해 온건하다고 평가해주십니다. (하지만) 20대 국회는 온건한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것, 때로는 강겸함이 필요할 것입니다"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 의원은 함께 경쟁한 세 의원에게도 사과와 감사를 동시에 전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개최되는 국회 본회에서 과반수를 얻으면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