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 출연하는 박주미의 초호화 생일잔치가 포착됐다.
'옥중화' 제작진은 19일 방송되는 15회를 앞두고 정경부인이 되고 첫 생일을 맞이하는 정난정(박주미)의 권세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4회에서 정난정의 계략대로 윤원형(정준호)의 정실부인인 김씨부인(윤유선)이 결국 숨을 거뒀다. 정난정은 곧바로 외명부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나라에 흉년이 들어 전옥서의 식량은 동나고, 죄수들은 하루 한 끼로 버티는 상황이 됐다. 옥녀(진세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윤태원(고수)과 힘을 합쳐 정난정의 곳간에서 쌀을 탈취할 계획을 세워 긴장감을 높였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서 정난정은 흉년을 비웃기라도 하듯 화려한 잔치를 연 모습이다. 특히 사당패부터 수십 명의 사람이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마당에 빽빽하게 들어차있다.
이 와중에 그녀는 자신을 향해 머리를 조아리는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권세를 즐기는 모습이다. 정경부인이 되기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질렀던 과거는 생각나지 않는 듯 뻔뻔하고도 당당한 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첩에서 정경부인 자리까지 올라가게 된 정난정의 악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옥중화 제작진은 "정난정의 권력이 배가된 만큼 악행의 수위도 짙어질 것이다. 또 옥녀와 태원이 그녀의 곳간으로부터 쌀을 탈취할 계획을 세운 만큼, 옥녀와 정난정의 두 번째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