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모세가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4차원 안드로메다(이하 안드로메다)의 정체로 드러났다. 모세를 꺾은 믿을 수 믿을 수 있나요 마법의 성(이하 마법의 성)은 3라운드에 진출했다.
24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자리에 오르기 위한 도전자들의 2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마법의 성과 안드로메다는 각각 더 원의 '아이 두'(I DO), 플라워의 '엔드리스'(Endless)를 2라운드 두 번째 무대에 올라 선보였다.
판정단 투표 결과 마법의 성이 안드로메다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마법의 성은 52표를, 안드로메다는 47표를 얻었다. 단 다섯 표 차이로 마법의 성이 3라운드에 오르게 된 것.
무대에서 내려온 마법의 성은 "떨렸다"며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드로메다가 복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드러낸 그의 정체는 바로 가수 모세. 모세는 '사랑인 걸'이라는 히트곡을 가지고 있는 12년 차 가수다. 2005년 데뷔해 이후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모세는 "앨범은 거의 매년 나왔지만 활동을 하진 않았다"며 "오랜만에 재개한 활동도 계속 이어가진 못했다. 무대에 서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일을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냉정하게 무대에 설 기회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매 무대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이별 여행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모세는 "팬들에게 고마운 말 전하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