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음악대장(이하 음악대장)이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28대 가왕으로 선정됐다. 22대부터 시작해 28대까지, 무려 7연승을 달성했다.
24일 방송된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음악대장과 특급열차 롤러코스터(이하 롤러코스터)의 가왕전이 펼쳐졌다.
이날 슈퍼주니어 예성을 꺾고 가왕전에 오른 이는 바로 롤러코스터. 롤러코스터는 3라운드에서 조성모의 '슬픈 영혼식'을 불러 모두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이어 음악대장은 가왕 방어전 무대에서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를 불렀다. 그는 저음과 고음을 오가는 넓은 음역대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음악대장은 53 대 46으로 롤러코스터를 꺾고 또 한 번 가왕자리에 오르게 됐다. 가왕 발표 직후 음악대장은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다.
음악대장은 "오늘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또 여러분들께서 저를 예쁘게 봐주셔서 운 좋게 가왕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시 한 번 좋은 기회가 생겼는데, 다음 무대도 여러분이 즐거워 할 수 있는 좋은 무대 준비해 오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유영석은 "롤러코스터가 노래할 때 애절함을 느꼈고 가슴이 뜨거워졌다"며 "가왕을 위협할 만한 가창력의 소유자"라고 말했다. 이어 "음악대장은 급소를 찌르는 노래를 했다"며 "(감성의) 급소를 공략 당하는 느낌"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윤하는 "롤러코스터 무대를 보면서 가왕이 바뀌겠구나 생각했다"며 "그런데 음악대장 무대를 보니 가왕클래스가 괜히 있는게 아니다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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