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휴스턴전 3타수 1안타...박병호 무안타 2삼진 '침묵'

입력 : 2016-05-09 09:31:09 수정 : 2016-05-09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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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출전한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안타 하나를 추가했다.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대타로 나온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범타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휴스턴의 선발투수가 우완 콜린 맥휴임에도 선발로 나섰다. 이대호와 플래툰 시스템을 소화하는 애덤 린드는 6번타자 1루수로 경기에 투입됐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했다. 2회초 2사 1루에서 이대호는 2S로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 3구 커브를 받아쳤다.
 
바깥쪽으로 빠지는 유인구성 커브였으나 이대호는 정교한 컨트롤로 공을 중견수 앞으로 보냈다. 이대호의 안타로 2사 1,3루가 됐지만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이후 이대호는 5회초 7회초 모두 선두타자로 나서 2루 땅볼,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250에서 0.256으로 올렸다. 팀은 1-5로 패배했다.
 
부상 복귀후 세 번째 경기에서 대타로 나선 강정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8-5로 앞선 8회초 1사 투수 타석 때 대타로 등장했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의 세 번째 투수 세스 마네스와 8구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체인지업을 퍼올렸다. 잘 맞은 타구는 기대감을 품게 했으나 중견수가 펜스 앞에서 잡아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날도 강정호와 오승환은 코리안 메이저리거 투타 대결은 벌어지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가 중반이후 리드를 빼앗겨 오승환이 등판할 기회는 없었다.
 
전날 첫 타석에서 무릎에 공을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던 박병호는 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비록 이날 박병호는 삼진만 2개 당하는데 그쳤지만 큰 부상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박병호의 타율은 0.268에서 0.256으로 소폭 하락했다.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결장했다.
 
사진=시애틀 매리너스 페이스북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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