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마의 점유율 '20%' 돌파…1위 '롤'과 격차 10%p로 좁혀

입력 : 2016-06-02 10: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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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신작게임 '오버워치'가 정식출시 8일 만에 PC방 점유율 20% 대를 돌파했다.
 
2일 PC방 게임전문 리서치기관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1일 기준 '오버워치'는 PC방 점유율 20.01% 기록하며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판도변화를 예고케하고 있다. 2012년 '블레이드앤소울', '디아블로3' 이후 국내 PC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점유율 20%' 벽을 뚫었던 게임이 전무한 터라 업계에서는 점유율 20%를 마의 고지를 넘는 것에 비교하곤 했다.   
 
특히 그간 40%를 웃도는 점유율로 독보적 1위 자리를 지켜오던 게임맹주 '리그오브레전드'의 점유율이 같은 기간 30.91%로 푹 꺼진 점도 눈에 띈다. 
 
블리자드의 첫 FPS게임으로 오픈 이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오버워치'는 출시 첫날인 5월24일부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출시 당일 11.70%의 점유율을 시작으로, 첫 주말인 5월28일 16.61%, 같은 달 29일 17.46%를 기록하는 등 출시 이후 점유율을 꾸준하게 늘려왔다.
 
201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와의 점유율 격차도 10%p로 크게 줄였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역전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한편, '오버워치'는 근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팀 기반의 슈팅 장르의 게임이다.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은 게임 타이틀을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사진=게임트릭스 캡처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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