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결론 나온 尹 탄핵심판… 이틀간 최종 결정문 작성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이틀 앞둔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2일과 3일 결정문 작성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결론이 나온 상태라 미리 준비된 초안을 바탕으로 결정문을 세부적으로 다듬고 검토하는 작업을 이어갈 전망이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관들은 지난 1일 오전 평의에서 탄핵소추안 선고 결과에 대한 합의를 마치고, 평결을 통해 주문과 법정 의견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탄핵소추에 대해 인용, 기각, 각하 여부를 사실상 결정했다는 뜻이다.헌법재판관들은 2일부터 이틀간 평의를 열어 최종 결정문을 다듬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론에 맞게 미리 준비된 초안을 바탕으로 오는 4일 선고일에 공개할 결정문 작성에 나설 예정이다. 재판관들이 결정문을 열람하고 마지막으로 확정하는 시점은 오는 3일 오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법조계에 따르면 대통령 탄핵심판 등 주요 사건은 헌법연구관들로 구성한 태스크포스(TF)가 결정문 초안을 작성하는 게 일반적이다. 변론 종결 후 헌법연구관들이 각 쟁점에 대한 판단과 인용·기각·각하 논리를 담은 초안을 각각 작성하고, 헌법재판관들이 세부 문구를 직접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 탄핵심판이라는 중대성을 고려해 법리 적용, 사실 관계에 대한 판단 등에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밀하게 점검하는 작업이 이어질 전망이다. 각 판단에 대한 구체적 근거와 결정문에 들어갈 문구를 조율하고, 재판관들 별개·보충의견 등을 얼마나 기재할지 조율하는 절차도 거칠 것으로 보인다.법정 의견과 다른 견해인 ‘반대 의견’이 있으면 재판관들이 법정 의견 초안을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내용을 작성한다. 법정 의견이나 반대 의견에 대한 결론에 동의해도 논리를 달리하는 ‘별개·보충 의견’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헌법재판소는 지난 1일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가 4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지 111일 만에 결론이 나오게 됐다. 헌재는 방송사 생중계와 일반인 방청을 허용한다.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투표율, 오후 5시 기준 18.4%
추계위 설치법 본회의 통과…27학번 의대 정원부터 적용
부산, 지난해 4일에 한 번 이상고온 겪었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에 美 연준 등 현지서도 우려 목소리
산불 발생 1시간 만에 부산 승학산 주불 잡혀
부산공동어시장 신임대표에 정연송…만장일치로 선출
상법 개정에 직 걸었던 이복현 금감원장, 사의 표명 반려된 듯
‘전국 유일 미복귀’ 인제대 의대생마저 속속 복귀
[영상] 서서 마시는 찻집·잔술 파는 밥집… 여기에만 있지요 [피시랩소디]
부산공동어시장(이하 어시장)을 들으면 수산물 경매가 이뤄지는 위판장이 주로 떠오른다. 하지만 이 이면에 숨겨진 공간들 역시 이색적이다.
부산피디아
부산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사건, 랜드마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홈페이지(www.busan-pedia.com·사진)가 문을 연다.
부산 사하구에서 30cm 깊이 싱크홀 생겨
부산 사하구의 한 도로에서 지금 약 70cm 지름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부산 사하구청은 사하구 괴정동의 한 도로 한복판에 싱크홀이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름은 70cm, 깊이는 30cm 내외로 자동차 바퀴가 빠질 정도로 구멍이 생겼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하구청은 해당 도로 아래를 지나는 상수도관으로 인해 싱크홀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와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 일대를 뚫어 정확한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시공사 기업회생 여파…부산 서구 첫 구립도서관, 개관 1년 연기
부산 서구에 처음으로 건립되는 구립도서관이 예정보다 1년 정도 늦은 올해 말에 문을 열 전망이다. 도서관이 자리한 ‘아미동’과 BTS 팬클럽 ‘아미’에서 이름을 딴 ‘서구아미드림도서관’ 공사가 기존 시공사 경영난으로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지역 건설업계에 드리운 위기의 그림자가 공공 시설에도 영향을 미치는 사례다. 부산 서구청은 아미동2가 249-18번지 일대에 들어설 서구아미드림도서관이 올 11월 개관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당초 서구청은 올해 7월까지 도서관 건물을 준공하고, 3~4개월간 책 배치 등 각종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151억 8300만 원이 투입되는 도서관은 서구에 처음 생기는 구립도서관이다. 부산에서 구립도서관이 없는 구·군은 서구가 유일하다. 도서관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부지 2653㎡에 연면적 3992㎡ 규모로 완공할 계획이다. 1층은 어린이도서관과 수유실, 2층은 종합자료실과 휴게 공간, 3층은 자유열람실과 야외 독서공간, 지하 1층은 북카페와 동아리실 등으로 구성된다. 도서관 명칭은 2022년 주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확정됐다. 서구아미드림도서관은 기존 계획보다 1년 정도 늦게 문을 열게 됐다. 2023년 1월 착공한 도서관은 지난해 10월 준공 예정이었지만, 시공사인 신태양건설이 경영난에 빠져 공사에 차질이 생겼다. 서구청은 지난해 9월 30일 ‘경영난으로 인한 공사 불이행’ ‘계약 기간 내 준공 불가’ 등의 이유로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했다. 신태양건설은 지역 건설업계 위기가 지속됐던 지난해 11월 부산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서구청은 잔여 공사를 맡길 건설업체를 찾아 나섰고, 지난해 12월 다른 시공사와 올 7월까지 도서관 공사를 마치는 계약을 맺었다. 공사가 길어지면서 서구가 부담할 공사 비용은 6억 원 늘었고, 준공 시점은 최초 계획보다 9개월 정도 미뤄졌다. 서구청 교육진흥과 관계자는 “다른 시공사와 27억 규모로 계약을 맺었는데, 잔여 공사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 기간 증가로 감리 등 여러 비용이 증가해 추경으로 구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구청은 도서관에 책을 3만 4200권 비치하고, 인테리어와 전산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별도 예산 16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서구청 교육진흥과 관계자는 “기존 시공사 사정이 좋지 않아 계약을 해지한 후 최대한 빠르게 다른 업체와 계약을 추진했다”며 “올해 연말에는 도서관 문을 열고, 매년 5000권씩 책을 늘려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종근당바이오, 미국 시장 진출 모색… 업계선 ‘회의적 반응’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시장 후발주자인 종근당바이오가 국내는 물론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회의적 반응 일색이다. ‘레드오션’으로 평가되는 미국 시장에서 유의미한 평가를 거두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종근당바이오는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티엠버스주 100단위’(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독소 A형)의 국내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적응증은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 주름이다. 이번 허가는 2019년 6월 유럽 연구기관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균주를 확보한 이후 약 6년 만에 상업화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회사는 균주의 출처가 명확하다는 점을 강조 중이다. 타사와는 달리 특허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뜻이다. 회사는 내친김에 미국과 중국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청사진을 세우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2022년 1월 중국 큐티아 테라퓨틱스와 보툴리눔 톡신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4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임상 3상을 승인받아 현지 임상을 진행 중이다. 만약 중국에서도 품목허가를 받게되면 향후 15년간 중국·홍콩·마카오·대만 등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회사는 중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톡신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 6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애브비가 아직 굳건하고, 대웅제약이 점유율 약 13%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하곤 있다. 게다가 휴젤, 파마리서치, 클래시스 등 쟁쟁한 회사들이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아직 국내 판매 계획도 확정되지 않았고, 파트너사도 구하지 못한 후발주자인 종근당바이오가 미국 시장 진출을 논하기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등 대상으로 티엠버스를 수출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은 장벽이 상당히 높다”면서 “국내 사업부터 찬찬히 살피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양산시, 황산공원 시설 업그레이드 청신호 켜져
경남 양산시의 황산공원 업그레이드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10년 주기로 재수립되는 낙동강 하천기본계획(변경)안에 부울경 지역 최대 수변공원인 낙동강 황산공원 시설을 개선하겠다는 양산시의 건의 안이 대거 수용됐다. 2일 양산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낙동강 하천기본계획(변경) 고시에 따르면 황산공원 내 친수거점지구가 154만 5723㎡로 확정됐다. 이는 애초 106만 7278㎡에서 47만 8455㎡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양산시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건의한 확대 면적인 35만 1000㎡보다도 12만 7500㎡ 규모가 더 증액됐다. 이어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황산공원과 인접한 서룡공원(원동면) 내 57만 7996㎡ 규모의 특별보전지구 중 9만 382㎡를 개발이 가능한 근린친수지구로 변경했다. 또 낙동강 가야진사공원(원동면) 내 40만 1967㎡ 규모의 근린친수지구 중 10만 3811㎡ 역시 친수거점지구로 변경했다. 향후 양산시가 추진 중인 오토캠핑장 등의 조성이 가능해진 것이다. 특히 황산공원 내 친수거점지구가 기존 건의안보다 대폭 늘어나면서 황산공원의 대대적인 시설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졌다. 양산시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양산시는 오는 2027년까지 황산공원에 100인승 규모 전기 유람선을 도입하려 한다. 또, 수상 레포츠와 편의시설 등이 포함된 플로팅하우스, 황산공원과 낙동강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교통수단이자, 관광용인 곤돌라 설치를 추진 중이다. 2028년까지 국비 등 226억 원을 들여 황산공원 13만 6000㎡ 부지에 ‘낙동 선셋 바이크파크’ 조성도 계획 중이다. 이 사업은 황산공원에 바이크 피크닉 존과 바이크 힐링존, 펌프 트랙 존을 설치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2028년까지 황산공원 내 17만여㎡ 부지에 지방정원 조성 역시 추진 중이다. 이후 이를 지방정원을 확대해 국가정원으로 승격시키는 게 양산시의 복안이다. 이밖에 양산시는 KTX 시설 개량 사업의 일환으로 황산공원 보도 육교 추가 설치, 72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 관리용 도로 개설, 상하수도 관로 설치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양산시는 지난해 7월 낙동강유역환경이 10년 주기로 시행 중인 하천기본계획변경안에 황산공원 등에 대한 변경안을 건의했다. 이 후 윤영석·김태호 국회의원과 도·시의원의 상대로 시 변경안이 낙동강 하천기본계획변경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는 등 총력전을 폈다. 양산시 관계자는 “10년마다 재수립되는 낙동강 하천기본계획(변경)에 우리 시의 건의안이 대거 반영돼 황산공원의 복합 레저사업 완성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낙동강 서룡공원과 가야진사공원 일부 부지도 파크골프장이나 오토캠핑장 조성이 가능한 지구로 변경되면서 향후 시민들이 원하는 시설 설치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1인당 가계대출 9600만 원 ‘역대 최고’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600만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집계됐다.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023년 4분기 말(9367만 원)보다 200만 원 가까이 늘었다. 전체 차주는 2023년 4분기 말 1979만 명에서 지난해 4분기 말 1968만 명으로 11만 명 감소했으나, 대출 잔액은 1853조 3000억 원에서 1880조 4000억 원으로 27조 1000억 원 증가하면서 1인당 평균치가 높아졌다. 지난해 4분기 말 차주 수는 지난 2020년 4분기 말 1963만 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적었다. 대출 잔액은 2020년 3분기 말 1700조 원, 2021년 2분기 말 1800조 원을 차례로 넘는 등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최근 들어서는 지난해 1분기 말(1852조 8000억 원) 이후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다. 연령대별로 나눠 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40대의 1인당 평균 은행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대 이하(7436만 원)도 역대 최고였다. 반면 50대는 1인당 평균 9200만 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10만 원 줄었고, 60대 이상도 7706만 원으로 47만 원 감소했다. 1인당 평균 비은행 대출의 경우 30대 이하는 3969만 원, 40대는 4753만 원, 50대는 4521만 원, 60대 이상은 5580만 원 등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가계 소비가 위축되고, 결국 내수 부진이 심화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와 금융당국이 취약계층의 대출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3월 코인 투자심리 ‘흔들’… 글로벌 거래소 방문자 감소세
지난달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소를 찾은 실제 이용자 수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글로벌 규제 강화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한국인 투자자는 전체의 약 2.5%를 차지하며 전 세계 평균보다 높은 참여율을 유지했다. 블록체인 전문 마케팅사 이더랩은 3월 전 세계에서 가상화폐 거래소를 찾은 방문자는 총 2억 2373만 8902명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올해 2월의 2억 2477만 1253명보다 약 0.5% 줄어든 수치다. 이더랩은 최근의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투자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3월 한 달 동안 실사용자 수는 전월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2억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의 변동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만, 주요 거래소들을 중심으로 방문자 수가 두드러지게 줄어들면서 시장이 일시적인 조정기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드러났다. 바이낸스의 경우 3월 실제 방문자 수는 1535만 명으로 2월보다 20.34% 감소했다.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역시 1289만 명이 방문했지만, 전월 대비 25.85% 줄어들며 주요 거래소 전반에서 유사한 하락세가 관측됐다. OKX, MEXC, 비트겟 등도 대체로 이용자 감소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반면 한국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3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를 실질적으로 이용한 투자자는 총 564만 7880명으로, 전 세계 이용자 가운데 약 2.52%를 차지했다. 이는 2월 수치였던 566만 명과 거의 차이가 없으며, 여전히 높은 비중의 투자자 참여가 이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번 분석은 글로벌 웹 트래픽 분석 서비스 ‘시밀러웹’의 전 세계 221개 거래소의 웹사이트·모바일 앱 방문 데이터를 활용한 것이다. 시밀러웹은 이용자 수는 물론 행동 패턴까지 추적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디지털 산업 전반의 흐름을 진단하는 데 널리 활용된다. 이더랩은 해당 플랫폼의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분석해 가상화폐 시장 내 사용자 트렌드와 거래소 이용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이더랩 김경수 대표는 “두 달 연속으로 전 세계 이용자 수가 미세하게 줄어든 것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각국의 규제 강화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는 위축된 양상이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가상화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환자 10명 중 1명, 입원 대기… 평균 17.5일 기다려
지난해 원하는 날짜에 입원하지 못한 환자들의 평균 대기 기간은 17.5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첫 조사 실시 이후 최장 기간에 해당한다.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부 의뢰로 실시한 ‘2024 의료서비스 경험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2일∼9월 27일 1만 4681명을 대상으로 외래 및 입원 진료 이용 경험에 관해 설문(가구 방문 방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다리지 않고 당일 입원하거나 환자가 원하는 날짜에 예약해서 입원한 경우는 90.2%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89.4%)에 비해 0.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10명 중 1명이 당일이나 원하는 날짜에 입원하지 못한 셈이다.원하는 날짜에 입원이 안 돼 기다린 경우 대기 기간은 평균 17.5일로, 2023년(13.6일)보다 3.9일 길어졌다. 의료서비스 경험조사가 시작된 2017년 이래 최장 기간을 기록한 것이다. 원하는 날에 입원하지 못한 환자 중에서는 10일 이상 기다린 경우가 69.2%로 가장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 사직 사태가 벌어지면서 대기 기간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외래 진료의 경우 99.6%가 당일 또는 원하는 날짜에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하는 외래 진료 날짜로부터 대기한 환자는 0.4%에 그쳤으며, 이들은 평균 11.4일을 기다렸다. 외래 진료 대기 기간이 30일 이상에 달한 경우는 19.8%로, 이들은 상급종합병원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위해 대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서 접수 후 기다린 시간은 평균 16.7분, 진료 시간은 평균 7.0분이었다. 응답자의 61.1%는 실제 진료 시간이 1∼5분이라고 답했다.의료 서비스의 경우 입원 환자의 95.4%, 외래 환자의 92.3%가 전반적으로 의료 서비스에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입원·외래 환자 모두 담당 의사의 예의 있는 응대, 알기 쉬운 설명 등의 경우엔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외래 환자의 경우 의사의 배려(88.1%), 환자 의견을 반영한 진료(88.2%), 충분한 대화(82.4%) 항목은 만족했다는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금만 쌓는 태광산업…이호진 20년 사법리스크 해소는 언제
태광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태광산업이 지난해 2000억 원을 벌고, 2조 원이 넘는 현금을 쌓고도 투자나 주주환원책에 소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여 년째 사법리스크에 시달려 온 이호진 전 회장의 부재가 보수적인 경영 기조를 만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에선 이 전 회장이 건강을 회복하고 사법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한 시점인, 이르면 올 하반기 경영에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일 결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지난해 272억 원 영업손실을 봐 4년 연속 적자를 면하지 못했다. 하지만 금융 수익 등을 통해 당기순이익 2184억 원을 거둬 전년 영업손실(147억 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배당 등 주주환원책의 근거가 되는 이익잉여금은 지난해 말 기준 4조 1092억 원까지 쌓였다. 하지만 태광산업은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1주당 1750원씩 지급하는 데 그쳤다. 배당금 총액은 15억 원 수준이다. 당기순이익 중 배당금 지급 비율을 나타내는 배당성향은 0.0078%에 불과하다.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을 나타내는 시가배당률 역시 0.3%에 머물렀다. 2023년 코스피 상장사의 배당성향 평균은 40%, 시가배당률은 3%를 고려하면 눈에 띄게 낮다. 태광산업이 재무적 불안감 때문에 주주환원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말 기준 이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조 4344억 원으로 전년 말(1조 2656억 원)에 비해서 13.3% 늘었다. 구체적으론 현금 및 현금성 자산 3904억 원, 단기금융상품 2984억 원,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7456억 원 등이다. 여기에 SK브로드밴드 주식 매각 대금 9000억 원도 곧 손에 쥘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태광산업의 부채비율은 17.6%에 불과하다. 통상 적정 수준의 부채비율은 100~200%로 본다. 유동비율 역시 488%로 1년 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유동자산이 1년 내 갚아야 할 유동부채보다 4.88배 많다. 이처럼 곳간이 풍족함에도 태광산업은 수년간 대규모 투자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태광그룹은 지난 2022년 12월 향후 10년간 12조 원 규모의 투자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실제로 집행된 건은 지난해 8월 청화소다 공장 생산라인 증설에 1500억 원을 투입한 것이 유일하다. 이처럼 태광그룹이 보수적인 경영을 이어나가는 데는 이 전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결정적이다. 이 전 회장은 2011년 회사 자금 횡령·배임 혐의로 법정 구속되면서 태광그룹 회장에서 물러났다. 이후 8년여에 걸친 법정 공방을 벌였고 실형이 확정된 이후엔 병보석으로 나왔다가 무단외출 등 ‘황제 보석’으로 파장이 일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태광산업 2대 주주 트러스톤자산운용이 먼저 나서서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를 촉구하는 상황이다. 트러스트 측은 “태광산업의 경영정상화와 주식 저평가 해소를 위해서는 최대 주주이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이 전 회장이 등기임원으로 정식 복귀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주장했다. 태광산업의 투자 재개는 2023년 8월 복권된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 시점에 달려 있다. 다만 이 전 회장의 건강 상태와 완벽히 해소되지 않은 사법리스크가 문제다. 태광그룹은 이 전 회장이 경영활동을 수행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의료진의 권고를 받았다고 설명한다. 검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이 전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역시 해소해야 한다. 이 전 회장은 그룹 임원들을 계열사에 근무하게 하는 방식으로 수십억 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0월 송치된 상태다. 재계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의 경영 복귀 시점에 대해 “트러스트도 끌려 나오는 모습은 원치 않을 것”이라며 “탄핵 정국이 끝나고 검찰의 기소 여부가 결정된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남경찰, NC파크 구조물 사망사건 수사 착수
경남경찰청이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으로 관중 3명이 사상한 사고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 치사·치상과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5시 17분 창원NC파크 3루 매점 인근에서 20대 관중 A 씨가 갑자기 떨어진 구조물에 맞아 머리를 크게 다쳤다.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틀 뒤 끝내 사망했다. 당시 A 씨 친동생인 10대 B 씨와 다른 30대 관중 C 씨도 추락 여파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떨어진 구조물은 구단 사무실 창문 외벽 약 17.5m 높이에 설치돼 있었으며, 길이 2.6m에 폭 40cm로 무게는 60kg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점 천장으로 먼저 떨어졌다가 다시 3~4m 아래로 추락해 관중들을 덮쳤다.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는 창원시설공단과 홈구장 사용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2019년 창원NC파크를 개장했다. 현재 구장 시설물 유지·관리에 대한 주체는 모호한 상황으로, 양 기관에서 귀책 사유와 관련한 언급은 자제하고 있다. 경찰은 구조물이 떨어지게 된 경위를 조사하는 동시에 시설물 관리 책임자 등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NC 측이나 공단 측 관계자가 입건되진 않았다. 향후 중대재해처벌법까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중대재해처벌법상 공중이용시설 등에서 관리상의 결함으로 재해가 발생해 1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2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10명 이상 나오면 ‘중대시민재해’라 판단한다. 경찰 관계자는 “양 기관 관계자들을 불러 추락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업무상 과실이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파악 중이다”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옥동에 제3공립특수학교 생긴다
울산시교육청은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남구 옥동에 제3공립특수학교를 신설한다고 2일 밝혔다. 제3 공립 특수학교는 옥동 산 39-24 일원에 지상 4층, 연면적 1만 4485㎡ 규모로 짓는다. 유치원 1학급, 초등학교 9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6학급 등 총 28학급에 181명이 다닐 수 있다. 총사업비 524억 원이 투입된다. 시교육청은 주변 삼호산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정서 함양과 심리 안정을 돕는 ‘숲속 학교’ 개념으로 제3공립 특수학교를 건립한다. 학년별 맞춤형 공간을 구성해 학생들에게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최근 제3공립특수학교 설계 공모로 접수한 6개 작품 중 아이엔지그룹건축사사무소와 엠피티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제출한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제3공립특수학교는 울산 강남권역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의 특수교육 요구를 반영한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지역 특수교육 대상자는 2022년 2819명에서 2023년 2910명, 지난해 3055명 등 해마다 증가 추세다. 울산에는 공립 특수학교가 중구에 1곳(혜인학교), 울주군에 1곳(행복학교)이 있고, 사립 특수학교는 북구에 2곳(태연학교, 메아리학교)이 있다.
김해 화포천습지에 황새 터 잡기 ‘물꼬’
천연기념물인 황새를 김해 화포천습지 텃새로 자리 잡게 하는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일 경남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화포천습지 봉하뜰에서 황새알 3개가 부화했다. 앞서 지난 2월 김해시는 황새의 고장인 충남 예산군에서 황새알 4개를 옮겨와 김해에 있는 황새 부부가 품게 했고, 이 중 3개가 부화에 성공해 솜털로 덮인 새끼들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번 일로 김해시는 2022년부터 추진해 온 황새 텃새화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과거 김해시는 황새 텃새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수차례 좌절을 맛봤다. 2022년 10월 충남 예산군 황새공원에서 자란 암컷과 수컷을 데리고 와 봉하뜰에 정착시켰으나 이듬해 암컷이 폐사했다. 이후 2023년 11월 새로운 황새 수컷 ‘A14’와 암컷 ‘(좌)백’을 들여 번식을 시도했고, 지난해 1월과 2월 각각 알 5개와 4개를 산란해 부화를 기다렸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올해 역시 5개 알을 산란했으나 모두 무정란으로 부화가 되지 않았다. 이에 김해시는 국가유산청과 전문가 협의를 거쳐 예산황새공원에 있던 알 4개를 옮겨왔다. 황새는 천연기념물 제199호이자 국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분류돼 있어 협조가 필요했다. 이번 부화 성공은 향후 황새의 자연 정착과 개체 복원에 큰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예산황새공원 전문가들은 매일 먹이 공급과 위생관리에 신경을 쓰는 등 알에서 나온 새끼들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새끼들은 오는 7월 자연 방사 전까지 보호 관리를 받게 된다. 김해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부화는 황새의 안정적인 번식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황새들이 자연 속에서 자생할 수 있도록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목받는 ‘흙의 화가’ 채성필을 부산서 만난다
흙이 물을 만나 이룬 ‘흙물 그림’. 채성필(53·프랑스 거주)의 그림은 물이 흙에 침투한 시간, 중력에 의한 흙물의 낙하 속도, 그리고 작가의 개입이 더해지면서 우연은 필연이 된다. 흙, 물, 중력, 우연, 필연은 그의 작업을 설명하는 키워드이다. 그리고 물(水), 불(火), 나무(木), 쇠(金), 흙(土) 등 오행을 토대로 본질과 근원을 탐구하는 작가이다. 부산 해운대구 데이트 갤러리에서 채성필의 ‘물의 초상’ 첫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흙물에 대한 선입견으로, 황색(흙) 그림을 상상했는데, 이전의 연작 ‘블루의 역사’가 의미심장하게 재해석된 게 대부분이다. 여러 차례 거른 황토와 파랑 천연 안료를 섞은 흙물이어서, 전시장은 진한 파랑 계열의 파도가, 물거품이, 물길이, 윤슬이 굽이쳤다. 흥미로운 것은, 작가가 그린 블루는 마냥 아름다운 자연을 표현한 게 아니란다. “작가 노트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물의 초상’ 작품 블루는 몸에 아픔으로 든 멍이기도, 치유이기도 하고, 동시에 이상을 꿈꾸는 삶의 색이기도 합니다. 작가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색이라고 합니다.” 데이트 갤러리 김경애 대표의 설명이다. 푸른색 너머에 멍, 아픔, 상처와 같은 ‘부정의 내러티브’가 있을 거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다. 실제 몇몇 작품은 세월호 참사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촛불 집회’ 등 국내외에서 일어난 구체적인 사회적 사건을 모티브 삼아서 그렸다는 것이다. 채성필 작가는 작업 방식도 독특하다. 먼저, 바닥에 캔버스를 눕혀 놓고 그 위에 천연 ‘펄(pearl) 안료’를 입혀 은빛 광채가 나는 표면을 만든다. 이후 고운 거름망으로 거른 황토와 천연 안료를 섞어 만든 흙물을, 수수나 풀로 엮어 직접 만든 붓으로 여러 차례 흩뿌린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흙물로 덮인 캔버스가 완전히 건조되기 전에 캔버스를 세워 놓고, 강력한 수압의 물을 캔버스에 분사한다. 물벼락을 맞은 물감은 이전 단계에 칠해진 먹과 흙을 섞으면서 은빛 바탕화면을 유유히 타고 흘러내린다. 이번 전시 제목 ‘물의 초상’ 연작도, 알고 보면 물이 표현한 땅의 움직임이다. 언뜻 보면 구상 같기도, 추상 같기도 하다. 동양화와 서양화의 경계를 오간다. 서울대에선 동양화를 전공했고, 프랑스로 건너가 렌느2대학에선 조형예술학 석사과정을, 그리고 파리1대학에선 박사과정을 수료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푸른 하늘과 같은 희망, 푸른 멍과 같은 우울을 동시에 함유하는 그의 작품이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도 알 것 같다. 지난해 ‘키아프 서울’에선 솔로 부스로 참가해 오픈 첫날 ‘완판’해 화제가 됐다. 채성필 작가는 지난달 5일 부산 전시를 오픈한 뒤 프랑스로 돌아갔다. 파리 근교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 일명 ‘고흐 마을’로 유명해진 그곳에서 22년째 살고 있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일요일 쉼. 문의 051-758-9845.
클래식 연주하려 통영 와서 바닷가 쓰레기 주운 스위스 명문 악단
올해 통영국제음악제 무대에 서기 위해 방한한 한 유명 연주단체 단원들이 해양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서 화제다.2일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2025 통영국제음악제에 출연하는 스위스 명문 악단 ‘베르비에 페스티벌 체임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전날 음악당 인근 바닷가에서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평소 일회용 컵 대신 머그잔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 실천에 앞장서 온 단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활동이었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해안변을 꼼꼼히 훑은 단원들은 이날 75L 대용량 쓰레기봉투 3개를 가득 채웠다.베르비에 페스티벌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상주단체로 세계 정상급 연주 실력을 자랑한다.베르비에 페스티벌은 세계 최고 클래식 음악 축제 중 하나다.1994년 시작돼 해마다 클래식 음악계 톱스타들이 앞다퉈 출연하고 있다.한국인 연주자 중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임윤찬이 2018년과 2024년에 출연한 바 있다.올해 통영국제음악제에서는 단독 공연 1회에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일원으로 3회 공연에 참여한다.베르비에 페스티벌을 창설한 마틴 엥스트롬 씨는 “훌륭한 음악은 좋은 환경에서 탄생한다. 우리가 연주하는 공간과 자연을 아끼고 지키는 것은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일 못지않게 예술가로서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한편, 지난달 28일 개막한 2025 통영국제음악제는 오는 6일까지 계속된다.덴마크를 대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 한스 아브라함센, 스페인 첼리스트 파블로 페란데스, 한국 스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상주 작곡가와 상주 연주자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고성서 왕복 2차로 건너던 60대 여성 차량에 치여 사망
경남 고성에서 왕복 2차로를 건너던 70대 여성이 60대 남성이 몰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고성경찰서는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등)로 6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7시 20분께 자신의 캐스퍼 승용차를 몰고 거류면 거류체육공원 인근 도로를 주행하다 B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지점은 편도 왕복 2차선 도로 건널목 인근으로 인근에 있는 생활쓰레기 집하장에 쓰레기를 버리고 돌아오다 사고를 당했다.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술을 마시거나 약에 취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야간이라 보행자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고 당시 차량 속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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