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1박2일'의 멤버들이 이화여대 학생들 뿐 아니라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대학교 특집 제2탄 이화여자대학교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화여대 축구부와 대결을 펼친 후 배고파진 멤버들은 저녁 복불복을 위해 모였다. 제작진은 '깜짝 특강'으로 복불복을 진행한다며 이들을 학생 500명이 모인 대강당으로 데려갔다. 학생들에게 특강 한 후 가장 감명깊은 강사 투표를 통해 저녁 식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
먼저 나선 윤시윤은 등장만으로 '윤동구' 함성을 이끌어내며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는 '내비게이션이 모르는 길'이라는 주제로 청춘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윤시윤은 애니메이션 '카'를 예로 들며 "고속도로가 빠르긴 하지만 내비게이션에 나오지 않는 옆길에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고 전하며 이야기를 마쳤다.
두 번째로는 '근심 돼지' 데프콘이 나섰다. 많은 무대에 섰던 래퍼답게 환호를 이끌어 낸 그는 무명시절 이야기를 꺼내며 '기회를 기적으로'라는 주제로 특강을 시작했다.
그는 "5집을 만들고 지쳤다. 그만둘까 했지만 그때 정형돈에게 연락 와서 '형돈이와 대준이'를 결성했다. 그리고 조금 후에 '1박2일'에서 전화왔다"라더니 "당시 어떻게 될지 몰라서 6개월 동안 멤버들끼리 정도 안줬다. 회식도 6개월 지나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데프콘은 "이처럼 언제 어디서 기회가 올 수 있으니 기회를 기적으로 바꿀 수 있게 노력해야한다"며 마무리했다.
뒤를 이어 김종민이 나섰다. "누구를 가르칠 입장이 아니다. 아는 단어가 몇 개 없다"라며 등장한 그는 '바보 고민'이라는 주제를 꺼냈다.
김종민은 "예능 복귀 했을때 웃겨야 한다는 각오와 적응 못하는 내 모습에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에서 왔다갔다 했다"며 "긍정적인 생각은 비행기를 만들고, 부정적인 생각은 낙하산을 만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세상에 쓸모 없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공중에서 떨어지기보다 낙하산을 생각하는 것처럼 무엇이든 쓸모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야기를 마쳤다.
김준호, 정준영, 차태현 그리고 정체를 감춘 특별 손님의 특강은 다음주 예고편 영상으로 나오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사진='1박2일'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